1. 희곡이란 문학의 한 유형으로서 무대 상연(연극)을 전제로 하여 씌여진 각본 또는 대본이다.
2. 희곡의 특징
문학성과
연극성의 양면성: 문학의 장르이며, 연극의 요소다.
* '행동'의 문학: '행동하는 인물에 의하여 연기해 보이는 형식'을 취하여 직접적,
객관적으로 내용을 전달한다.
* '대사'의 문학: 인물의 성격과 심리. 사건의 전제. 주제의 암시 등의 모든 서사적 내용을 대사로
전달한다.
* 현재화된 인생의 표현: 모든 사건과 행동을 '현재화'하여 표현한다.
* 제약성이 강한 문학: 시간적, 공간적,
등장인물의 수가 제약된다.
3. 희곡의 구성요소
-외적(형식적)구성요소: 해설(무대, 지시문), 지문(동작지시문), 대사(대화,
독백, 방백)
-내적(내용적)구성요소: 인물, 행동
4. 희곡의 단계 구성
1) '시학': 처음 - 중간 -끝
2)
G.Fregytag: 발단-발전(상승) - 절정 - 반전(하강) -대단원
5. 희곡의 갈래
1) 비극: 운명, 성격, 상황 등으로
인하여 패배하는 인간의 모습을 제시하는 희곡이다.
2) 희극 : 인간의 성격이나 행위에 내재하는 우둔함, 모순, 비리와 같은 약점을
묘사하여 골계미를 나타내는 희곡이다.
3) 희비극 : 희극과 비극의 혼합 형태, 자칫하면 심각성을 잃고 멜로드라마가 되기 쉽다.
4)
반극: 현대인들의 희곡으로서 부조리극 또는 상황극이라고도 한다. 기존 사상과 관념의 공격, 불만과 파괴, 허무와 방임등의 특징을 지니며 비문법적
표현, 압축적 문장과 대화, 절규, 탄식, 일정한 플롯의 거부 등의 특징을 갖는다.
비극 - 진지한 행동을 통해 '비장미'를
표현한다.(카타르시스의 효과)
- 영웅적 주인공, 비현실적 사건과 배경 등을 바탕으로
구성한다.
희극 - 인간성의 결점이나 사회의 부조리 등을 '골계미'를 통해 표현한다.('풍자, 비판'의
효과)
- 어리석은 주인공, 일상적 사건과 배경을 바탕으로 구성한다.
유태인 박해의 뿌리
유태인 박해의 뿌리를 알아보는 것은 (베니스의 상인)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유태교와 그리스도 교는 뿌리가 같다.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예를 들어 유태교는 아직도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리스도 교의 메시아는 예수다.
또 유태교의 경전은 (구약성경),(탈무드)(토라)인데, 그리시도 교의 경전은 (성경(구약, 신약))이다. 따라서 두 종교의 관계는
원만하지 못했다.
그리스도 교의 유태인에 대한 멸시는 '예수 박해'라는 역사적 사실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스도 교의 시각에서
볼 때, 유태인들은 하느님의 아들인 예수를 구원자로 인정하지 않고, 예수를 못박혀 죽게 하는 데 관여한 민족인 것이다. 이를 근거로 기독교가
세력을 확장한 4세기 이후 유태인의 박해가 시작됐고 중세에는 유태인 학대가 전 유럽으로 확산됐다.
유태인들은 기원전 6세기 말에
성립된 유태교를 믿고 모세의 율법과 (구약성경)을 강령으로 삼고, 자신들은 신에게 선택 받은 백성이라는 선민의식을
가졌다.
한편, 유태인들은 에드워드1세(1290)이후 공식적으로 영국으로부터 추방되었는데, 이때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유태인들은
런던에 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1594년 유태인에 대한 반감을 불러 일으킨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스도 교로 개종하고 엘리자베스 여왕의 전의로
임명되었던 포루투갈 계 유태인 로페즈가 여왕을 시해하려는 사건에 연루된 것이다. 로페즈는 사형에 처해졌다. 이 사건은 엘리자베스 시대의 반유태
감정의 발산이었다. 동시에 반유태 감정 증폭의 계기로 작용했고, 이후 금세기 초반에 이르기까지 유태인들은 지속적으로 박해와 멸시를 받았다.
(푸른 사다리) 줄거리
서초동 법원 단지 앞 꽃마을 비닐하우스촌이라는 긴 이름을 가진 빈민촌, 윤제는 초등학교 6학년
학기 초에 이곳으로 이사온다. 강원도에서 살다가 집을 나갔던 엄마가 일년 여만에 어렵사리 구한 집, 비닐과 보온용 덮게를 덕지덕지 덮어 씌운
길쭉한 하우스 한 동에 보통 네댓 집이 칸을 막고 사는 까닭에 옆집에서 방귀 뀌는 소리까지 다 들릴 정도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서로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지낸다. 윤제는 조금 불퉁하긴 하지만, 속은 여리고 순수한 아이다. 그런데 어느 날 담임 선생님이 윤제네 집을 방문하겠다고
하면서부터 윤제의 불퉁스러움은 비행의 길로 표출되고 만다. 윤제는 집이라고도 할 수 없는 곳에 담임 선생인을 데리고 갈 수 없어서 그 길로
수업을 빼먹고, 다음날엔 학교에 가는 것이 두려워 아예 결석을 해 버린다. 결석은 가출로 이어지고, 중국집 자장면 배달을 하며 아이들과
좀도독질을 하는 새대가리파 두목 용호에게 덜미를 잡힌다.
아침이면 빌딩 청소를 하고 저녁엔 식당 일로 생계를 꾸려 가다가
복부인들에게 하우스를 소개 해 주고 소개비를 받는 재미에 팔려 집안일을 돌보지 못하는 어머니, 강원도 탄광촌에서 광부 생활을 하다가 이제는
양재역 인력 시장에 나가 그날그날 날품팔이를 하면서 술만 마시면 어머니를 두들겨패며 못살게 구는 아버지, 공부 잘하고 모범생이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집과 가족을 몹시 부끄럽게 생각하는 형, 골목대장을 넘어서 차가운 카리스마로 윤제를 제압해 버리는 태욱이와 그 패거리들, 윤제에게
눈곱만큼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 첫사랑 혜미, 바람 잘 날 없이 힘겹게 악을 써 대며 살아가는 동네 사람들......
윤제는
비닐하우스에서 사는 것도,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운 아버지도, 집안일엔 늘 방관하며 잘난척하는 형도 모두 싫다. 그래서 꽃마을도 훨훨 타고,
학교도 타고 아예 이 세상이 통째로 훨훨 다 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윤제는 집을 나와 용호가 일하는 중국집에 얹혀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용호 패거리들과 한패가 되어 좀도둑질을 시작한다. 어머니는 윤제의 가출 이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윤제를 찾아다닌다. 결국 윤제는
어머니에게 잡히고, 어머니는 윤제를 위해 굿을 하고 용호 패거리들로부터 윤제를 보호하기위해 등하교를 함께 한다.
어머니의
노력으로 용효 패거리들과 결별하고 한동안 탈 없이 지내던 윤제는 이듬해에 중학교에 입학한다. 그러나 다시 용호 패거리들이 윤제를
범죄의 나락으로 끌어들인다. 윤제는 다시 힘겹게 빠져나오긴 하지만 뒤늦게 특수절도 행각이 발각되어 마침내 소년분류심사원까지 가기에 이른다.
이른바 촉법소년이 된 것, 촉법소년이란 미성년자라 해도 죄질이 형사 처분에 해당하는 소년법을 말하며, 소년범은 손년부와 검찰 소년부를
거쳐 소년분류심사원으로 보내진다. 소년분류심사원은 심리를 결정하여 소년원에 송치할 것인지의 여부를 가리는 한편 소년범들을 훈화시키는 곳이다.
윤제는 한 달 남짓 그곳 생활을 하면서 자유라는 것과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어머니의 헌신적인 노력과 사랑으로 집에
돌아오게 된 윤제는 제자리로 돌아오지만, 윤제를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지겹기만 하다. 내적으로 한바탕 회오리를 치른 윤제는 비닐하우스촌이 철거
위기를 맞게 되면서 다시금 회오리를 겪는다. 철거반들의 강제 철거에 맞선 아버지와 동네 사람들, 그 과정에서 결국 하나 둘씩 하우스촌을 떠나고,
윤제네와 옆집 영진이 형네와 대현이네 세 집만 남는다. 천막을 치고 시위를 하다가 아버지는 다리를 다치고 결국 적은 돈이나마 보상을 받고 이사를
가게 된다. 윤제는 작은 승리감을 맛보고 아버지에게 조금씩 마음이 열리는 자신을 느끼지만 내색하진 않는다. 윤제네가 살 집은 바깥으로나 있는
좁은 철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4층짜리 허름한 상가 건물의 옥탑방, 윤제네가 이사를 하던날 이복 남매인 태욱이와 혜미가 찾아온다. 헤미는 옥상에
걸쳐진 긴 사다리를 보며 윤제와 태욱이를 놀린다.
"야 새대가리파! 새, 대, 가,리...... 사, 다, 리 어째 좀 닮은 것
같지 않니? 새대가리파, 사라 리파,..... 맞다! 이제부터 너네 둘이서 사다리파 하면 되겠다..... 둘이서 사다리파가
되어 꼭 붙어서 올라가란 말이야. 봐, 한쪽만 있으면 사다리가 안되잖아, 택욱이 넌 이쪽 다리, 윤제
는 저쪽 다리, 그래, 좋았어, 푸른 나무처럼 쑥쑥 자라는 사다리..... 맞다, 푸른 사다리파! 어
때?"
태욱이는 혜미를 쫓아 달려가고 윤제는 혜미의 말을 곱씹어 본다. 사다리 위로 펼쳐진 푸른 하늘처럼 푸른 꿈이 성큼
다가오는 것만 같다.( 출처: 이옥수 /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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