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사와 문장성분을
구분하자
갑자기 어려워진것 같지만 간단하게 알아봅시다.
1)
품사
품사는 단어가 어떤 특성을 갖는가에 따라 나누어지는 단어의 꼴입니다.
명사, 형용사, 동사, 부사, 조사(전치사)
등 모두 "사"자로 끝납니다.
명사 :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물의 이름, 명칭 정의 등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예)사과,
달리기, 빨강, 행복
동사 : 동작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예) 달리다, 먹다
형용사 : 명사의 상태를 알려주는 말입니다.
예) 빨간, 행복한, 더운
부사 : 동사 또는 부사의 정도를 알려주는 말입니다. 예) 빨리, 높이, 매우, 차갑게
조사 : 애매한
말로 어렵게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말의 "은", "는", "이", "가", "을", "를", "에게"
등입니다.
주로 "격"을 나타냅니다.
주격, 목적격, 소유격...
기타 접속사, 수사 등이 있습니다.
예1) 나는 빨간 사과를 빨리 먹는다.
명사 : 나, 사과
동사 : 먹다. (먹는다)
형용사 : 빨간
부사 : 빨리
조사
: 는, 를
사과의 품사는? 명사, 빨리의 품사는? 부사
2) 꾸미기
(수식)
여기서 잠깐 꾸며주기에 대해서 좀 더
공부해봅시다.
형용사는 명사 앞에 쓰이고, 부사는 동사나 부사 앞에서 쓰입니다.
예1)에서 "빨간"은 "사과"를 꾸며줍니다.
꾸며주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고요? 그냥 말이 되면 됩니다.
a. "빨간 사과" ==> 자체로 말이됩니다. 꾸며주고 있지요.. 사과가
어떤지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해줍니다.
형용사가 명사를 꾸며줍니다.
b. "빨리 달린다" 또한
말이되구요. 달리는데 어떻게 달린다? 빨리 달린다. 부사가 동사를 꾸며주는 모양입니다.
c. "매우 빨리" ==> 이것 자체로는 말이
완전하진 않지만 "어떻게 빨리?" "매우 빨리" 빨리(부사)를 더 상세히 설명해 줍니다.
부사가 부사를
꾸며주고 있습니다.
이경우 형용사(부사)는 명사(동사 또는 부사)를 "꾸며준다" 또는 "수식한다"라고 합니다.
위의 품사에서 정의된 형용사, 부사를 수식하는 것을 기준으로 다시 설명하면..
형용사 :
(국어에선 반드시) 명사 앞에서 명사를 상세히 설명해주는 말. 결코 혼자서는 사용되지 않고 명사가 반드시 뒤에 옵니다.
부사 : 동사
앞에서 동사를 상세히 설명해주는 말. 원칙적으로 혼자서는 사용되지 않으나 줄여서 쓸 수
있습니다.
("빨리 와라!"를 "빨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문장성분
품사가 단어에 관심을 둔다면 문장성분은 문장 전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에 관심을 가집니다.
문장에서 주어, 목적어, 서술어, 수식어, 보어, 접속어 등 모두 "어"자로 끝납니다.
예1) 나는 빨간 사과를 빨리 먹는다.
주어 : 문장의 주체가 되는 말. 서술어의 주체가 되는 말. 누가?에 대한 답이
됩니다.
예1)에서 서술어 "먹는다" 의 주체, 즉
누가?에 대한 답인 "나"가 주어가됩니다.
목적어 : 서술어에 대한 대상입니다. 무엇을?에 대한 답이
됩니다.
먹는다. 무엇을? 사과를... 여기서
"사과"가 목적어가 됩니다.
서술어 : 문장에서 주체가 하는 행위가 되는 말입니다. 주어가 무엇을 하다에서 "하다"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위의 문장의 주어인 "나"가 하는 행위는 "먹는다" 이며 이것이 서술어가 됩니다.
수식어 : 꾸며주는 말(형용사, 부사)을 문장성분에서는
수식어라고
합니다.
사과(명사)를 꾸며주는 "빨간(형용사)"과 먹는다(동사)를 꾸며주는 "빨리"는 수식어가 됩니다.
접속어 : 그리고, 그러나 등은 접속어가
됩니다.
보어 : 우리말에는 없는 문장성분입니다. 서술어는 대부분 동사가 서술어가 되지만 형용사+이다, 형용사+되다 등이 서술어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경우 영어에서
"이다"를 서술어(동사)로 보고, 형용사를 보어라고
합니다.
"이다"나 "되다" 등이
완전하게 서술어 기능을 하지 못하여 도와주는 말(보어)와 함께 쓰여 완전한 서술어 기능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예1)을 문장성분으로 구분하면...
나는 : 주어
사과를 : 목적어
먹는다 :
서술어
빨간 : 수식어(형용사)
빨리 : 수식어(부사)
이상으로 품사와 문장성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